깨달아 가는 것들
27살... 만 25세가 안돼서 서울에 박물관 및 전시회를 무료료 관람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만으로도 25살을 넘어간다...
이제 마냥 어리다고 하기는 어려운 나이인데 나는 그에 걸맞게 성장하고 성숙해졌을까?
나이를 먹으면서 스스로 깨닫게 된 것은 부모님이 너무 감사한 존재라는 것이다.
물론 대학원 생활이라 직접적인 사회생활은 아니지만, 대학교를 졸업하고 작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부모님께서 얼마나 긴 시간을 고생하셨을까 하는 마음이 들게됐고 감사한 마음이 매우 커졌다.
어릴때는 사실 친구들이 더 중요했는데 이제는 나만큼 중요한게 부모님인 것 같다.
이 마음 덕분에 일하는데 더 몰입이 잘 되는 것 같다.
나 자신을 위해서 + 부모님을 위해서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자며 동기부여를 하니깐.
두번째는 방법론의 디테일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는 것.
이게 무슨 말이냐면, 어렸을 때 부터 강연을 수도 없이 들었지만 어렸을 때는 들으면서 별 감흥이 없었다.
너무 뻔하디 뻔한 얘기를 와서 강연이라고 하고 있으니... 공감이 안됐었다.
그런데 지금은 들으면서 '음...그렇지...' 하고 당연한 얘기가 크게 공감이 된다.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생각을 해봤는데 사실 강연에서 말하는 큰틀의 내용은 모두 비슷하다.
다만 성공하기 위해서 해야되는 일을 진짜 실행하기가 어려운데,
나이를 먹으니까 진짜 그 실행을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는지에 대해 디테일하게 들어서 그런 것 같다.
부지런하게, 좋은 습관을 가지고 등등... 당연한 얘기이지만 어떻게 하면 이를 실행할 수 있을까?
하는 방법론의 디테일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고, 나만의 디테일한 방법론을 설립해 가고 있다.
세번째는 나 자신에 대해서 많이 알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아직 나는 스스로에 50%도 알지 못한다고는 생각하지만, 옛날보다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많이 알게됐다.
언제 행복할 수 있을지 ? 어떤 강점이 있는지? 어떤 단점이 있는지? 등등 여러 부분에서 스스로에 대해 배웠다.
단점을 인정하는게 참 어려웠지만 이제는 그런 모습도 잘 받아들일 수 있게 되어서 좋고,
그런 단점들이 무엇인지 알았으니 고치기만 하면 된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해보곤 한다.
하지만 아직도 나 자신에 대해 모르는게 많아서 고민되고 혼란스럽지만 긴 인생 스스로에 대한 탐구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즐겁게 알아나가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