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재즈가 좋아졌다

KooK49 2021. 5. 11. 04:58

초등학교때 집에 좀 좋은 CD 플레이어가 있었다.

그 당시만 해도 CD에 직접 노래를 구워야 하는 시대 였는데 (어린 사람들은 모를 수도...!)

내가 좋아하는 버즈 노래, SG 워너비 노래와 더불어 엄마가 재즈를 같이 넣어놨었다.

 

그때는 재즈가 나오면 빨리 다음 가요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왜 엄마는 이런 음악을 좋아하는 건지 이해가 잘 안됐다.

 

그랬던 나인데 가장 자주 듣는 음악이 재즈가 됐다.

뭐 재즈곡의 이름 그런 걸 외우지는 못하는데 유튜브 뮤직에서 좋은 JAZZ 모음을 자주 듣고,

듣고 있으면 기분이 차분해지면서도 참 좋아진다.

이런 내모습을 보면 신기하면서 그때 그 시절의 기억이 난다.

어머니께서 작지만 좋은 추억을 선물해주셨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