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이 벌써 휙~ 지나 버렸다.
나에게도 그렇고, 전 세계적으로 이렇게 다사다난한 적이 있었나?... 싶다.
덕분에 석사 디펜스가 끝난 지금도 여행도 못가고 방구석에만 있다.
2020년에는 연구자로서, 인간으로서 많이 성장했던 한해였다.
그 어떤 한해보다도 스스로 많이 배우고 성장했다고 자신할 수 있는데,
그만큼 힘들었던 일이 많았었던 것 같다.
지나간 시간, 시절들을 뒤돌아 보면 그땐 정말 어렸었구나... 느낄 만큼 많이 성장한 것 같다.
마음의 여유도 많이 생겼고, 행동에 신중함도 생겼고...
모든 부분을 설명하기 어려운데, 스스로 느끼기에 이제는 좀 어른이 된 것 같다.
난 좀 열정넘치는, 열혈?... 같은 사람이었는데 이제는 많이 바뀐 것 같다.
다만 아쉬운점도 많았다. 앞서 말했던 부분들을 충분히 성장했지만,
원하던 목표나, 스스로와의 약속을 못 지킨게 정말 많다. (매년 그렇지만...ㅎ...)
상황을 핑계삼아 도망치고, 미뤘던 일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2021년에는 그냥 거창한 목표들 말고, 내가 하는 일을 잘 하고 싶다.
소소한 나의 삶도 꾸준히 기록하고 싶고, 건강도 챙기고.
내가 좋아하는 일들에도 시간을 쏟을 수 있도록 부지런히 살아가고 싶다.
아쉽지만, 스스로 잘한 것도 많아서! 나 자신을 칭찬하고 위로해주고 싶다.
2020년 정말 너무너무 수고했고, 힘든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아서 너무 고맙다.
2021년에는 더 잘하고, 발전해서 스스로에게 자랑스러운, 만족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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